회원 선생님들께
안녕하세요. 지난 10월 19일에 열린 월례학술회의는
감사합니다.
한국정치사상학회 드림
□ 사 회: 박주원 (영남대)
■ 1세션 발표
안외순(한서대): 맹자에게 있어서 감정과 도덕, 그리고 공감의 정치
황옥자(전남대): 플라톤의 분노론: 아테네인에게 아테네이방인이 전하는 '고귀하고 정당한 분노'
■ 토 론: 이영재(한양대), 1세션 발표자 간 상호대화 및 참가자 토론
■ 2세션 발표
장현근(용인대): 맹자정치사상에서 大體와 大丈夫
이상원(인천대): 플라톤 『국가』에 나타난 현실적 욕망, 정체변동 그리고 민주주의
■ 토 론: 이관후(건국대), 2세션 발표자 간 상호대화 및 참가자 토론
2024 정치사상학회 10월 정기학술회의 후기 (김현/ 연세대)
1세션에서는 도덕 감정과 그로부터 파생되는 정치의 문제를 깊이 있게 탐구했습니다. 안외순 선생님(한서대)은 맹자 ‘梁惠王’편의 유명한 구절에 대한 소개로부터 시작해서 ‘不忍之心’과 그로부터 파생되는 정치이념인 ‘仁民’에 대해 설명하셨습니다. 특히, 사인(私人)들 간의 덕성에 해당되는 ‘仁’을 공적 가치로 전환시킨 점을 강조하셨습니다. 황옥자 선생님(전남대)은 플라톤의 사상에서 분노를 부끄러움과 부끄러움 없음과 각각 연결하고, 부끄러움에서 나온 분노가 용기로 이어진다는 점을 강조하셨습니다. 또한, <법률>에서 아테네 이방인에 의해 강조된 ‘용기’를 이러한 맥락에서 해석했습니다.
2세션에서는 맹자의 정치가론과 플라톤의 정체 변동론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장현근 선생님(용인대)은 맹자를 당대 현실을 비판할 수 있는 이상을 제시한 사상가로 설명하며, 당대 통용되던 ‘대장부’, ‘대인’ 등과 같은 개념에 새로운 도덕적 의미를 부여했던 측면들을 강조하셨습니다. 이상원 선생님(인천대)은 정체의 탄생과 쇠퇴가 욕망의 양상과 연계되는 과정에 주목해서 플라톤의 민주정체 형성과정을 분석하셨습니다. 이를 통해 민주주의의 근원적 가능성과 한계를 제기하셨습니다.
1세션 토론을 맡으신 이영재 선생님(한양대)은 정당한 분노와 그렇지 않은 분노를 구분하는 기준과 맹자와 플라톤의 비교 가능성 등 다양한 논쟁점을 제시하셨습니다. 2세션 토론을 맡으신 이관후 선생님(건국대)은 맹자와 플라톤의 정치적 이상이 역설적으로 그들의 비관적인 현실 인식에서 나온 것일 수 있다는 흥미로운 해석을 제시하셨습니다. 지정토론 이후에는 평소처럼 플로어에서 다양한 코멘트와 질문이 나왔습니다. 특히, 독일에서 귀국하신 윤비 선생님께서 오래만에 참석하셔서 토론의 긴장감을 더해주셨습니다.
학술회의 후에는 장현근 선생님의 후원으로 숙명여대 인근 해장국집에서 저녁 만찬이 이어져서, 많은 선생님들과 함께 학술회의에서 못다한 이야기들을 나누는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동서양 고전을 통해 현재를 사유할 수 있는 이러한 기회를 마련해주신 박성우 회장님과 집행부 선생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10월 학술회의 사진
<2024년 10월 정기학술회의> 개요
□ 사 회: 박주원 (영남대)
■ 1세션 발표
안외순(한서대): 맹자에게 있어서 감정과 도덕, 그리고 공감의 정치
황옥자(전남대): 플라톤의 분노론: 아테네인에게 아테네이방인이 전하는 '고귀하고 정당한 분노'
■ 토 론: 이영재(한양대), 1세션 발표자 간 상호대화 및 참가자 토론
■ 2세션 발표
장현근(용인대): 맹자정치사상에서 大體와 大丈夫
이상원(인천대): 플라톤 『국가』에 나타난 현실적 욕망, 정체변동 그리고 민주주의
■ 토 론: 이관후(건국대), 2세션 발표자 간 상호대화 및 참가자 토론
2024 정치사상학회 10월 정기학술회의 후기 (김현/ 연세대)
2024년 후반기 두 번째로 열린 정치사상학회 정기학술회의는 한국의회발전연구회의 후원을 받아 10월 19일 토요일 오후 2시 숙명여자대학교 미래창조관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습니다. 전날 내린 비로 쌀쌀해진 날씨에도 불구하고 30명 이상의 선생님들께서 참석해주셨습니다. 이번 학술회의는 고전을 통해서 현대 민주주의의 위기를 재조명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한다는 취지로 두 개의 세션으로 구성되었으며, 동양과 서양의 고대 정치사상가인 맹자와 플라톤을 주제로 동·서양정치사상 간의 대화도 모색한 자리였습니다. 이날 약 4시간 동안 진행된 학술회의는 박주원 전임 회장님이 사회를 맡아주셨습니다.
1세션에서는 도덕 감정과 그로부터 파생되는 정치의 문제를 깊이 있게 탐구했습니다. 안외순 선생님(한서대)은 맹자 ‘梁惠王’편의 유명한 구절에 대한 소개로부터 시작해서 ‘不忍之心’과 그로부터 파생되는 정치이념인 ‘仁民’에 대해 설명하셨습니다. 특히, 사인(私人)들 간의 덕성에 해당되는 ‘仁’을 공적 가치로 전환시킨 점을 강조하셨습니다. 황옥자 선생님(전남대)은 플라톤의 사상에서 분노를 부끄러움과 부끄러움 없음과 각각 연결하고, 부끄러움에서 나온 분노가 용기로 이어진다는 점을 강조하셨습니다. 또한, <법률>에서 아테네 이방인에 의해 강조된 ‘용기’를 이러한 맥락에서 해석했습니다.
2세션에서는 맹자의 정치가론과 플라톤의 정체 변동론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장현근 선생님(용인대)은 맹자를 당대 현실을 비판할 수 있는 이상을 제시한 사상가로 설명하며, 당대 통용되던 ‘대장부’, ‘대인’ 등과 같은 개념에 새로운 도덕적 의미를 부여했던 측면들을 강조하셨습니다. 이상원 선생님(인천대)은 정체의 탄생과 쇠퇴가 욕망의 양상과 연계되는 과정에 주목해서 플라톤의 민주정체 형성과정을 분석하셨습니다. 이를 통해 민주주의의 근원적 가능성과 한계를 제기하셨습니다.
1세션 토론을 맡으신 이영재 선생님(한양대)은 정당한 분노와 그렇지 않은 분노를 구분하는 기준과 맹자와 플라톤의 비교 가능성 등 다양한 논쟁점을 제시하셨습니다. 2세션 토론을 맡으신 이관후 선생님(건국대)은 맹자와 플라톤의 정치적 이상이 역설적으로 그들의 비관적인 현실 인식에서 나온 것일 수 있다는 흥미로운 해석을 제시하셨습니다. 지정토론 이후에는 평소처럼 플로어에서 다양한 코멘트와 질문이 나왔습니다. 특히, 독일에서 귀국하신 윤비 선생님께서 오래만에 참석하셔서 토론의 긴장감을 더해주셨습니다.
학술회의 후에는 장현근 선생님의 후원으로 숙명여대 인근 해장국집에서 저녁 만찬이 이어져서, 많은 선생님들과 함께 학술회의에서 못다한 이야기들을 나누는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동서양 고전을 통해 현재를 사유할 수 있는 이러한 기회를 마련해주신 박성우 회장님과 집행부 선생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10월 학술회의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