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 선생님들께
안녕하십니까?
이번 12월 정기학술회의는 한 해 동안의 회원들의 학술활동을 살펴보고 따듯한 축하를 나누는 서평회로 열립니다. 지난 한 해에도 회원 선생님들의 활발한 학술활동으로 많은 책들이 출간되었습니다. 이번 서평회는 김희강 선생님의 “돌봄민주국가(박영사)”와 방상근 선생님의 “성종, 군주의 자격을 묻다(푸른역사)” 두 권의 책을 소개하고 서평하는 자리로 마련하였습니다. 개인과 사회의 필수적인 가치로서 돌봄을 이해하고 이를 가능하게 하는 국가에 대해 연구한 저술과, 경쟁세력간의 사생결단을 피하고 정치적 통합을 유지하는 ‘교화의 정치’로 일컬을 수 있는 성종의 통치술에 대한 연구는 추운 겨울을 나야하는 세밑 길 위의 이웃들을 바라볼 때 그 울림이 크다고 생각됩니다. 한 주제에 대해 깊이 있는 천착과 끈기로 의미 있는 학술적 성과를 이룬 두 선생님의 책을 통해 이번 서평회가 겨울을 잊는 뜨거운 토론으로 가득한 축제의 장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연구위원회, 총무위원회 배상
<12월 정기학술회의: 서평회>
일시: 2022년 12월 17일(토) 오후 3시~6시
장소: 고려대학교 정경관 201호
사회: 김남국(고려대)
제1발표: 김희강(고려대) <돌봄민주국가>
서평: 김동혜(연세대)
제2발표: 방상근(고려대) <성종, 군주의 자격을 묻다(푸른역사)>
서평: 이영재(한양대)
▶ 2023년 동계학술세미나 여행 안내
이번 동계학술세미나여행은 2023년 2월 8일(수)~9(목) 양일간 충남 논산의 <돈암서원>과 공주에 위치한 <용문서원>을 중심으로 서원기행을 떠나고자 합니다. 특히 호서유학의 거두 이유태를 모신 <용문서원>의 후손이신 이상익 선생님이 발표를 맡아주셔서 더욱 의미를 큽니다. 보다 자세한 일정은 추후 다시 안내드리겠습니다. 부디 이번 동계세미나여행에 많은 회원선생님들이 참석하셔서 함께 서원을 둘러보며 지식과 학문, 배움과 가르침의 문제에 대한 성리학적 관념과 이상은 무엇이었는지, 또 현실에 나타난 지식권력이나 학문과 정치의 관계는 무엇인지에 대해 논하며 서로의 우정을 확인하는 자리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래봅니다. 회원 선생님들께서는 12월 31일(토)까지 참석여부를 꼭 회신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2023년 3월 정기학술회의는 경희대학교 공공거버넌스 연구소의 후원을 받아 <통치성과 ‘새로운 주체들’의 민주주의>를 주제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2022년 9월 이후 정치사상학회는 정치공동체의 주체로서 ‘동포’ 개념에 대한 논의, 근대 민주주의의 위기적 현상으로서 포퓰리즘의 문제를 다루었습니다. 이와 함께 현대 민주주의의 위기의 극복과 새로운 출구를 모색하는 이론적 탐구를 위해 ‘새로운 주체들’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고자 합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현재적 지평으로서 민주주의는 여전히 규범적 담론의 중심이자 현실적 운동이기도 합니다. 현재의 민주주의의 위기의 다양한 형태가 드러나듯 그 극복을 위한 출구 역시 다양한 방식으로 찾아질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한 논의의 중심에 민주주의의 ‘새로운 주체들’이 있으며, 그러한 주체들이 추구하는 민주주의 및 공동체의 다양한 모습을 상상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러한 논의를 위한 학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다리겠습니다.
<신청기한 및 접수>
신청기한이 연장되었습니다. 발표를 희망하시는 분께서는 12월 31일(토)까지 한국정치사상학회 이메일(kpoliteia@gmail.com)로 ‘제목과 간단한 논지를 A4 반페이지 정도의 분량으로 신청해 주시기 바랍니다(*다만 페미니즘에 대한 논의는 2023년 6월 학회에 기획준비 중이니 제외하여 주시기 바랍니다).